생활건강

올리브유 다량 섭취시 '암' 발생할 수도…

다이어트를 위해 올리브유가 포함된 지중해식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올리브유의 주성분인 올레산이 과다 축적되면 면역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대장암 등 악성 종양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고지방식단을 섭취한 비만 생쥐에서 올레산이 축적되어 종양의 산성도가 높아지고, 이에 면역세포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의 활동이 감소하여 암이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레산은 항염증 및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연구팀은 비만으로 인한 종양 내 산도 증가가 TAM의 염증 억제 기능을 약화해 종양 성장을 가속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