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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승리계획' 세웠지만..서방국 반응 엇갈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시한 '승리계획'에 대해 서방국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계획은 NATO 가입을 위한 공식 초청과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한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허가를 핵심 요소로 포함하고 있다.

 

이 제안들이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미국의 지원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달 대선 전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유럽 각국의 입장도 갈리고 있다. 프랑스 외무장관은 젤렌스키의 승리계획을 지지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고, 헝가리 총리는 "무서움을 뛰어넘는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독일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루스' 지원을 거부하며, NATO가 전쟁의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의사에 대해 다수의 NATO 회원국은 지원 의사를 보였지만, 미국과 독일은 러시아와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우려해 정식 가입 초청에는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