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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라던 이해인, 피해자는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김연아를 잇는다'는 평을 듣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19)이 성추행 혐의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피해자인 남자 선수 A군이 이해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전해왔다. A 선수의 대리인인 손원우 변호사는 A 선수에 대한 비난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해인은 A군과의 관계에서 성적 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손 변호사는 A군이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A군이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A군과의 관계를 연인으로 설명했다. 두 사람의 SNS 대화에서도 친밀한 모습이 드러났다.

 

그러나 A군은 당시 만 15세로, 법적으로 성적 접촉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해인의 처벌이 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재심 요청은 기각되었으며, 이해인의 3년 자격정지 징계가 확정됐다. 이에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선수권 우승과 세계 선수권 메달 획득으로 한국 피겨의 미래라고 손꼽히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