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춘다! 주4일제 시행 논의

주 4일제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하고 있어, 노동시간 단축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은 주 4일제 및 다양한 형태의 근무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

 

경기도는 2025년부터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일부 공공기관과 50개 민간기업에서 근무시간 단축에 대한 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도입이 개별 노동자를 위한 것이 아닌 전체 직장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주 4.5일제 도입의 배경에는 저출생 문제가 있으며, 현재 한국의 합계출생률은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반면,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187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30시간 이상 길다.

 

기업들도 주 4일제 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SKT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격주 4일 근무제를 운영 중이다. 직장인들은 긴 노동시간으로 인해 여유가 부족하다고 토로하며, 노동시간 단축이 출생률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회에서도 주 4일제 도입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도 주 4일제를 우선 입법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