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

'K과자'로 외국인 관광객에 조명 받은 '이 비스킷'

오리온의 비스킷 '비쵸비'가 '한국 여행 선물 과자'로 입소문을 타며 2024년 매출이 2023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비쵸비의 누적 판매량은 1700만 개에 달하며,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쵸비는 통밀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형태로, 독특한 맛과 식감 덕분에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 출시 초기에는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오리온은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SNS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 비쵸비를 추천하는 후기가 올라오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특히 서울역과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슈퍼마켓에서 비쵸비 매출이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36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해 오리온은 한국 전통 의상을 입힌 패키지를 출시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따라 오리온은 2023년 9월 설비 투자를 통해 비쵸비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