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치킨 게임’ 비유한 김두관, 정치적 긴장 고조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김두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고 2026년에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여론은 이미 탄핵 수준'이라며 임기 단축과 개헌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임기를 맞추는 4년 중임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며, 당 대표가 되면 '개헌상설특위'와 '개헌국민추진위원회'를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 등의 민주화 역사와 정신을 포함하고, 대통령 권한을 내각과 지방정부에 분산하는 내용을 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둘 중 한 명이 죽거나 둘 다 죽어야 끝나는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은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와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